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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7일 오후 1시경 강원 화천군 간동면에서 화천군 수렵단이 포획한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화천군 강동면은 환경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한 저지선입니다. 광역 울타리 이남에서 ASF에 감염된 멧돼지가 포획된 건 처음으로 비상이 걸린것 같습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국제적으로 비상인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현재까지 환경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멧돼지는 총 173마리로 모두 광역 울타리나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에서만 발견이 되었으며, 광역울타리 이남에서 ASF 감염 멧돼지가 포획됨에 따라 강원도는 포획지점 10km 이내 돼지 사육 농가 3곳의 돼지 3060마리에 대한 방역조치와 함께 이동 제한 명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은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출혈성 돼지 전염병입니다.
만약 감염되면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르기 때문에 양돈 산업에 엄청난 피해를 주는 질병입니다.


때문에 발생 시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발생 사실을 즉시 보고해야 하며 돼지와 관련된 국제교역도 즉시 중단되게 되어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질병을 가축전염병예방법상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행히 사람이나 다른 동물은 감염되지 않고 돼지과(Suidae)에 속하는 동물에만 감염된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물렁 진드기(soft tick)가 이 바이러스를 보균하고 있다가 돼지나 야생멧돼지를 물어서 질병을 전파하는 역할을 하는 매개체로 작용한다고 합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사용가능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국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합니다.
부디 우리나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확산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