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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그래, 이 맛에 사는 거지 - 커트 보니것

기본만 잘하자 2020. 2. 9. 12:07

20세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 블랙 유머의 대가인 커트 보니것의 졸업식 연설문 모음입니다.

 

미국 교과서에 작품이 수록된 작가 중 학생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가이자 청년들의 영웅, ()문화의 대변인이었던 보니것은 졸업식 연사로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책 제목이 너무 궁금해서 찾아보니 이런 뜻이었습니다.


<그래, 이 맛에 사는 거지>

 

하늘나라에 계신 알렉스 삼촌에 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알렉스 삼촌이 무엇보다 개탄한 것은 사람들이 행복할 때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삼촌은 행복할 때마다 그 순간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각별히 노력하셨습니다. 한여름에 사과나무 아래서 레모네이드를 마실 때면 삼촌은 이야기를 끊고 불쑥 이렇게 외치셨습니다.

"그래, 이 맛에 사는 거지!"

 

인생이 순조롭고 평화롭게 잘 풀릴 때마다 잠시 멈춰서 큰소리로 외치세요.

"그래, 이 맛에 사는 거지!"


 

행복한 순간을 인지하고 즐기라는 뜻 같습니다.

그냥 행복한 줄 모르고 넘기지말고 순조롭고 평화롭다면 행복하다고 느끼라고 말합니다.

실은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아요. 칼퇴근해도 행복하고, 월급 나오면 행복하고, 치킨 뜯으면 행복하고, 게임하면 행복하고, 운동하면 행복하죠.

 

칼퇴근까지 버티기 힘들고, 월급날까지 힘들고 월급나와도 전부 없어지고, 치킨도 먹을때만 좋고 배나오고 비싸고, 게임도 어렵고, 운동도 힘들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행복을 느낄 수 있을 때, 인지하고 충분히 느껴준다면 삶이 더 행복해질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행복한 순간을 늘려가세요. 느끼세요. 그럼 평소보다 행복할 일이 많아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