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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스페셜] 이번 VR 휴먼 다큐멘터리에서는 3년전 7살 어린 나이에 혈액암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나연이를 그리워하는 한 어머니의 소원을 VR를 통해 이루는 프로젝트를 실시 하였습니다.

VR+휴먼서비스의 만남 과연 어떨까요?

이번 다큐에 사용된 기술은 국내 최고의 VR(가상현실), VFX(특수영상) 기술을 가진 비브스튜디오와의 협업해 이번 프로젝트를 완성했다고 합니다.

 

VR의 기술을 통해 나연이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을 분석해 몸짓, 목소리, 말투를 분석했고, 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해 생동감있게 실제모습과 비슷하게 구현해냈다고 합니다. 실제로 1분정도 밖에 남아있지않은 나연이 목소리를 통해서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재현했다고 합니다.

VR 재현은 더 어려웠다. 제작진은 8개월걸쳐 재연배우의 모습을 모션캡처 기술로 담아 나연이의 동작을 하나하나 재현했다. 이를 통해 실제 생전 나연이의 모습에 근접한 가상의 존재를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당일 아침...MBC의 가상스튜디오에서 엄마 장씨는 VR장비를 착용하고 꿈에 그리던 나연이를 만나 흐느꼈습니다.

“엄마"하고 울려퍼진 나연이의 목소리에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됐다. 장씨는 "엄마도 나연이가 보고싶었다"며 VR속 나연이를 내내 어루만졌습니다.


모녀는 가상세계의 하늘로 올라갔고 나연이가 머무는 곳에서 생일잔치를 했다. 나연이는 "엄마가 울지않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고 엄마도 그러겠노라고 약속했다.

VR휴먼프로젝트를 통해 하루만이라도 다시 만나 나연이가 좋아하던 미역국을 끓여준 뒤 사랑한다고, 한 번도 잊은 적 없다고 말해주는 것. “하늘 보고 대화를 하거나 손을 흔들거나... 어떤 이상한 여자가 하늘에 손 흔들고 있으면 저예요” -엄마 인터뷰 中

우리는 언젠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야 합니다.
살아생전 우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요?
“좋은기억”만들기 제작진의 언급한 말이지만
저에게도 무척 공감되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오늘 좋은기억을 만들어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