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폴리시드 맨(Polished Man) 캠페인에 대해 알아보기

by 미니멀 블로그 2020. 5. 15.

아동학대신고의무자 교육을 받으면서 알게 된 폴리시드 맨 (Polished Man) 캠페인

오늘은 폴리시드 맨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SNS에서는 <손톱 하나에만 매니큐어를 바른 남자들>의 모습이 흔하게 보입니다. 또 2017년에는 아이돌그룹 <아이콘>의 멤버들이 한 손가락에만 매니큐어를 칠해서 관심을 자아내기도 했는데, 폴리시드 맨(Polished Man) 캠페인에 참여한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부터 일반인들까지
매니큐어를 바른 자신의 손을 인증하고 있는데요. 이들을 폴리시드맨이라고 하는데요!!!

또한 얼마전에는 광명시에서 아동학대 제로운동으로
폴리시드캠페인을 하기도 했습니다.

폴리시드 맨(Polished Man)은 직역하면
“빛이 나는 남자”
고아원에서 학대를 당해왔던 한 캄보디아 소녀 이야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


호주의 한 비영리단체 YGAP의 ( YGAP= Y Generation Against Poverty ) 경영자인 <엘리엇 코스텔로>는 캄보디아에 머무르면서 ‘테아(Thea)’라는 소녀를 알게 됩니다. 그는 고아원에서 학대를 당하다 구조된 테아를 돌보게 되죠. 그리고 시간이 지나 그가 테아와 헤어지는 날 테아는 그의 손가락에 매니큐어를 발라줬다고 합니다. 그때의 경험이 이 캠페인을 만들게 된 계기가 됩니다. 전세계 18세 미만 청소년 가운데 5명 중 1명이 신체적, 성적인 폭행을 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섯 손가락 가운데 한 손가락에만 매니큐어를 바르는 이유입니다.

이 소녀는 그가 캄보디아를 떠나기 직전 그의 손톱에 매니큐어를 발라줍니다.

이후 엘리엇 코스텔로는 소녀를 기억하기 위해 손톱에 매니큐어를 바르기 시작했고 폴리시드 맨(Polished Man) 캠페인으로 확대되었는데요.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폴리시드 맨(Polished Man) 캠페인은 다섯 개의 손가락 중 하나의 손가락에만 매니큐어를 바릅니다. 이는, 전 세계 18세 미만의 아이들과 청소년 5명 중 1명이 신체적, 성적 폭력에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는데요.

남자가 매니큐어를, 그것도 다섯 손가락중 딱 한 손가락에만 바르고 다니기 때문에 사람들은 궁금증을 갖게 되겠죠.

결국, 그 이유를 물어보고 알려주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아동학대에 대해 알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폴리시드 맨(Polished Man) 캠페인의 취지이기도 합니다.
​​


그리고, 이 폴리시드 맨(Polished Man) 캠페인의 대상이 남자인 이유는 아동 성폭력 사건의 90% 정도가 남자들에 의해서 발생하기 때문인데요. 이 폴리시드 맨(Polished Man)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전 세계적으로 학대로 고통을 받는 아이들을 위해 쓰인다고 합니다.


올해로 3년 차를 맞는 이 캠페인은 11월 현재 93만7045달러의 기부금이 모금됐습니다. 이렇게 모금된 기금은 고통 받았던 아이들의 트라우마를 치료하고 아동학대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된다고 합니다.

매니큐어를 바르는 남자들, 그들이 가꾸고 싶은 것은 자신의 외모가 아니라 아이들의 웃음과 용기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