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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공인인증서 폐지 언제 #대안#대체#수혜주

by 미니멀 블로그 2020. 5. 20.

항상 연말이면 온라인으로 연말정산, 주민등록등본 발급, 각종 정부 수당을 신청할 때마다 누구나 공인인증서 사용을 통해 몇단계 거쳐서 불편하게 이용해야 했지만, 최근에는 기술의 발전으로 지문인식 한 번으로 송금하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결국 공인인증서는 21년간 국내 전자인증 시스템을 독점하다시피 했지만 시대 변화에 뒤따르지 못해 이용자의 불편을 야기해온 공인인증서가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5월 19일 여당 및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인인증서 폐지를 주요내용으로 한 ‘전자서명법 전부개정안’이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정안은 공인인증기관, 공인인증서 및 공인전자서명 제도를 폐지하고 다양한 전자서명에 효력을 부여하는 내용입니다.

• 공인·사설인증서간 구분 폐지 및 동등한 법적효력 부여
• 민간 평가·인정기관의 전자서명인증업무 평가제 도입
• 기존 공인인증서 계속 사용 가능 등


이번 개정안으로 공인인증서와 사설인증서의 구별이 없어지면 기존 공인인증서는 편리성이 뛰어난 사설인증서에 밀려날 가능성이 많아보입니다. 기술력과 편의성으로 무장한 민간 사업자들이 660억 원 규모(2018년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추산) 전자인증서 시장을 놓고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역사속으로 사라질 가운데 ‘공인인증서 제도’가 21년 만에 사라질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새로운 인증 체계를 누가 선점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자서명 시장을 꿰찰 주요 후보군으로는 카카오의 ‘카카오페이 인증’, 통신3사의 ‘패스’, 은행권에서 만든 ‘뱅크사인’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 인증은 이달 초 이용자 수 1000만명을 돌파했고, 도입 기관 수가 100곳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간편하게 인증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기 때문입니다.


본인인증 앱 ‘패스’는 올해 초 발급 건수 1000만건을 기록, 연말까지 1800만건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6자리 핀(PIN) 번호 또는 생체인증으로 빠른 시간 내 전자서명이 가능하다. 유효기간도 3년으로 공인인증서(1년)보다 길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은행연합회와 회원사들이 모여 출시한 ‘뱅크사인’은 한 번 발급하면 여러 은행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블록체인을 통한 뛰어난 보안성과 간편한 로그인, 3년의 인증서 유효 기간 등도 장점입니다.


18일 오후 2시 10분 현재 한국정보인증(053300)은 전장보다 30%(1230원) 오른 5330원에 거래 중입니다. 또 한국전자인증(041460)(29.74%), 라온시큐어(042510)(25.23%), 드림시큐리티(203650)(18.13%), 아톤(14.29%), 이니텍(053350)(11.48%) 등도 10~20%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공인인증서 폐지 관련주 및 수혜주>
1.라온시큐어
금융, 공공기관 및 일반기업을 대상으로 모바일 보안솔루션, PC 보안, 국제 생체인증 표준 FIDO 기반 생체인증 솔루션, IOT 기반 솔루션과 서비스 등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회사

2.한국전자인증

공인인증서비스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로 FIDO 기반 생체인증 서비스 제공. 클라우드, 전자계약, SSL 등으로의 사업영역 확대 중이며 정보보안 서비스의 대표기업

 

3.이니텍
VAN 서비스 업체인 스마트로를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보유한보안, 금융 IT 기업